SUNDRY

대생의 비애 2006. 12. 27. 16:27 수정

쪽마 2022. 10. 1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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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생들의 수능 후 고통,

1. 얼마전 오션스트웰브란 영화를 봤다,
극중 인물중 "베네딕트"란 사람이 있었다....
이과생들이라면, 그사람이 누군지 궁금하기 보단,
포도당이 먼저 떠올라 한동안 영화에 집중하지 못했을것이다.

2. 어두운 방에서 갑자기 밝은 곳으로 나왔을때
대부분 눈부시다...란 생각을 하겠지만..
이과생은 명반응과 암반응으로 머리속이 복잡해 질것이다.

3. 목욕을 하고 쭈글쭈글 해진 손을 보며
이과생들은, 삼투를 생각할 것이다.
그와중에도 자신도 모르게 삼투와 확산 능동수송을
구분하고 있을 것이다.

4. 지나가다 아름다운 단풍을 보며..
다들 아름다운 경치에 정신을 놓았을 때에도
이과생들(특히생물2)은 엽록소a와 카르티노이드계의 색소들이
머리속을 헤엄쳐 다니며 떨김현상과 함께,
지금 저나무들은 추위를 이기기 위하여 삼투압을 높이고 있을것이라
생각하고 있을것이다.

5. 햇빛이 좋은 오후 창밖을 바라보며 푸른 나무를
감상하다가도 자신도 모르게
이과생들(특히생물2)는 명반응과 암반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을것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ATP생성
개수를 계산하고 있을것이다.

6.세수를 하다가 비누 거품이 잘 안나오면 그냥

 


비누를 많이 칠해 거품을 내겠지만.
이과생들은 그 세숫물이 센물인지를 의심하게 된다.
좀더 똘똘한 이과생들이라면 일시적 센물인지 영구적 센물인지
에 대해서 좀더 골돌히 생각해 볼 것이다.

7. 버스를 탈때 급정거를 하게되면 이미 자신의
머리속엔 관성의 법칙과함께 뉴턴의 제 1,2,3 법칙을
기억해내고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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