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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속 사건사고 블러드후프 안퀴라즈 징 사건 일명 311 사건

쪽마 2023. 2. 26. 23:05

이 사건은 2006년 3월 11일에 와우 블러드후프 서버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당시 서버 이벤트로 흐르는 모래의 전쟁 즉 안퀴라즈 전쟁이 있었는데 이 이벤트를 하기 위해서는 서버의 모든 구성원이 한 마음으로 물자를 모은다 해도 턱없이 부족할 정도로 살인적이었습니다.


원래 스토리상 “흐르는 모래의 홀“ 이라는 아이템이 있었지만 자기 아들이 죽어버린 충격에 반쯤 미쳐버린 판드랄 스테그헬름이 그 홀을 부셔버리고 맙니다.

(판드랄의 아들 발스탄을 찢어서 죽이는 장군 라작스)

이 충격에 빠진 판드랄은 모두를 뒤로 한채 떠나버리고 아들을 되살리겠다고 마음 먹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이 이벤트는 서버 이벤트아 보니 모든 사람들이 합의를 보고 난 후에 징을 울리는것이 당시 관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홀을 완성한 “좋은 사람들“ 의 길마인 사랑과영혼이라는 사람이 모두와의 약속을 어기고 징을 울려버립니다.

(미친듯한 물자를 삼키는.. 이른바 돈 먹는 하마인 홀)


당시 약속은 토요일 7시에 징을 울리는것으로 합의를 봤지만 좋은 사람들의 사랑과영혼은 “7시에 울리면 많은 사람들이 새벽까지 해야 하기에 피곤하지 않겠냐 그러니까 미리 징을 울린것이다.“ 라고 말을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먼저 홀을 만든 공격대는 “가디언“ 이라는 공격대인데 
이 가디언의 공대장은 좋은 사람들의 요청으로 홀을 완성하는것을 기다려줬다고 합니다.(무려 1달 전에 완성한 가디언 공대)

이 당시에 플레이포럼에 7시에 친다고 공지가 떳지만 그것을 무시하고 진행한겁니다.


좋은 사람들의 길마인 사랑과영혼은 모두에게 알리고 징을 울렸다고 했지만 
실상은 아이언포지 공개창에만 올렸을뿐
다른 누구도 알지 못했으며 심지어 호드진영은 이를 알지도 못했습니다.


당연히 사람들은 분노했으며 이를 비난하자 좋은 사람들의 길마 사랑과영혼은
  "우리가 니들 좋으라고 홀 만들었냐?"
라며 말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반쪽짜리 이벤트만 즐기게 됐으며 이를 분노한 블러드후프 공대장들은 모두 모여서 회의를 한 끝에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좋은사람들 길드는 사건에 대해 해명하라

좋은사람들 길드는 이벤트를 위해 노력한 호드 측에도 배상하라



그러나 좋은사람들 측에서는 이를 거부했으며 분노한 호드 유저들은 길드원 전원이 캐릭터 삭제를 할것을 요청했지만 
좋은사람들 측에서는 길마와 부길마의 캐릭터만 삭제하겠다고 하자

결국 분노한 블러드후프 서버 유저들은 
좋은 사람들 길드를 제3 세력으로 취급하며 이들을 무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참고만 있던 타우렌 사냥꾼 룬토템 이라는 유저가 좋은사람들 길드원을 죽이기 위해 아이언 포지로 진입하려고 했으나 경비원에게 저지 당하자
이를 본 얼라이언스 유저들은 룬토템에게 정신지배를 건 후 그를 진입시켜서 
그에게 온갖 버프를 주고 좋은 사람들 길드원을 무참히 죽이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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